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화려한 종목 선택이 아니라 복리(compound interest), 그리고 그것이 작동할 시간입니다. 복리는 길게 볼수록 직관을 뛰어넘습니다.
복리란 무엇인가
-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습니다. 100만 원에 연 10%면 매년 10만 원씩.
- 복리는 '이자에 다시 이자'가 붙습니다. 첫해 10만 원, 둘째 해는 110만 원의 10%인 11만 원…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.
핵심은 수익을 재투자해 원금을 키우는 것입니다. 배당·이자를 꺼내 쓰지 않고 다시 굴릴 때 복리가 작동합니다.
72의 법칙
원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72 ÷ 연수익률(%) 입니다.
- 연 6%면 약 12년, 연 8%면 약 9년, 연 10%면 약 7.2년.
수익률이 조금만 높아도, 시간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집니다.
시간이 가장 강력한 변수
복리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건 수익률보다 시간인 경우가 많습니다. 같은 금액·같은 수익률이라도 10년 더 일찍 시작하면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. '일찍, 오래'가 복리의 핵심 문장입니다.
복리를 갉아먹는 것들
복리는 양방향입니다. 다음은 복리를 깎습니다.
- 수수료: 매년 떼이는 보수·거래비용은 복리로 손실이 누적됩니다(낮은 비용이 중요한 이유).
- 세금: 실현 시점·계좌 종류에 따라 복리 효과가 줄어듭니다.
- 인플레이션: 명목 수익에서 물가를 빼야 실질 복리입니다.
- 중도 인출: 굴리던 원금을 빼면 복리의 눈덩이가 작아집니다.
어떻게 활용할까
- 일찍 시작하고 오래 유지. 시간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.
- 재투자. 배당·이자를 다시 굴리세요.
- 비용을 낮게. 수수료·세금이 복리를 가장 조용히 갉아먹습니다.
- 변동성을 견디는 분산. 중간에 빠져나오지 않도록 감당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세요.
함께 보면 좋은 지표
복리의 '실질' 효과를 가늠하려면 인플레이션(물가)과 국채금리(무위험 수익률)를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. Global Market Dashboard에서 물가·금리 지표를 확인하며 기대수익률이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앞서는지 가늠해 보세요.
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